기미는 많은 여성들에게 고민스러운 피부 질환입니다. 주로 3040대 여성에게서 발생하지만 요즘은 생활환경의 변화와 햇빛 노출을 자주 하는 20대에서도 발생합니다.
기미는 약한 갈색이나 짙은 갈색의 색소침착이 얼굴에 생기는 질환으로 불규칙한 모양의 색소침착이 대칭적으로 나타는데 주로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인 이마, 눈 주위, 빰, 관자놀이, 윗입술에 잘 생깁니다.
기미는 안면에서 광대뼈 주위에 주로 생기며, 임신 또는 피임약 복용시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미 증상에 따른 원인
일반적인 기미 : 비위(비장과 위장)가 허약할 때
비위가 허약한 체질이라 평소 식사가 불규칙하고 굶기와 과식을 번갈아 하면 소화기가 정신을 못 차려 위장에서의 흡수 능력이 나빠집니다. 게다가 신경이 예민하거나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은 비위가 약해져 비위허냉증이라는 증상이 생깁니다. 평소 이상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을 보고 비위가 약하다고 하는데, 바로 이 경우로 비위허냉증에 걸리게 되면 기미가 생깁니다.
눈 밑과 광대뼈 주위에 몰리는 기미 :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이런 기미는 세균성 감염과는 무관한 간장 자체에 울화가 맺혀져 오는 간장 증세가 원인입니다. 화를 잘 내거나 흥분하기를 잘하는 사람은 간장에 피가 많이 몰려 순환이 잘 안 되어 간장 울혈증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얼굴에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든지, 추웠다 더웠다 한다든지, 피곤하고, 가끔 메스껍고, 소변을 보면 노랗게 나온다든지 하는 증세가 있으면 기미가 생기기 쉽습니다.
임신 중에 끼는 기미 : 신장의 기운이 상했을 때
임신 중에 유난이 기미가 끼는 것은 신장의 기운이 상해서 생기는 기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의 기운을 콩팥에만 국한시킨 것이 아니라 여자의 자궁 기능, 방광 기능, 생식 기능 등 모든 것을 신장의 기운이라고 합니다. 주로 인공유산을 많이 하거나 불규칙한 생리 불순 현상이 있거나 몸이 몹시 냉하여 하초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신장 기운이 허약해져 얼굴에 기미가 끼거나 혹은 부위에 관계없이 이곳저곳 퍼지면서 돋아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
자외선
햇볕 속의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하면 피부가 방어기전을 작동하여 색소를 생성하여 자외선이 침투되는 것을 막으며, 햇볕에 다량 노출되었을 때 생긴 염증반응이 치유되면서 색소침착의 반흔이 남습니다. 특히 봄철이 되면 자외선의 양이 많아지는데 저항력이 없는 무방비 상태의 봄철 피부에 따뜻한 봄 햇살을 오래 쬐게 되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짙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자기방어로 멜라닌 색소의 활동이 증가하여 기미가 생기고, 또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월경의 부조화가 일어나 자궁에 어혈이 축적되면서 월경이 검고 덩어리 져서 나오게 되는데 이 자궁 내의 어혈이 기미의 주된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경구 피임약
피임약으로 인한 기미는 약물복용을 중단한 후에도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며 임신 중에도 이러한 호르몬의 작용으로 기미가 발생 또는 악화됩니다.
화장품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여 화장독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게 되면 피부염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자외선을 쬐게 되면 기미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체 내부의 질환
내부 장기중에는 간과 난소가 색소침착과 관계가 있는데 간장질환으로 신진대사가 나쁜 사람에게는 피부의 색소침착이 왕성해지고 피부에 변조 반응이 생깁니다. 기미가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생기는 이유도 난소 활동의 기능 부진 때문입니다.
기미 예방법
- 스트레스를 피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해 가장 좋습니다.
- 비타민C가 많이 든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섭취합니다.
- 기미의 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은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많이 분비됩니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반드시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 화장품 성분 중의 일부나 향수 성분 중 일부가 햇빛과 작용하여 기미와 유사한 과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햇빛에 노출된 후, 화장품이나 향수를 사용한 부위에 갑자기 기미가 생겼을 때에는 유발 원인으로 화장품이나 향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 기미가 나기 쉬운 사람은 절대로 햇볕에 피부를 직접 드러내지 말고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반적으로 적용시간이 3시간 정도이므로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에는 SPF 수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폐경 무렵 기미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완전히 생리가 없어지고 난 후 몇 년이 지나야 없어집니다.
기미에 좋은 음식
목이버섯
목이버섯은 비타민A, B1, B2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를 윤택하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을 가진 식품이며, 어혈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대추와 함께 쓰면 비위의 기운을 북돋아서 기혈 소통을 좋게 하여 기미를 제거하는 도움을 줍니다.
녹두
녹두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C는 아미노산이 산화되면서 검은 색소로 변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해독작용이 있어 혈액을 깨끗하게 하여 피부를 윤택하게 합니다.
팥
팥은 한약명으로 적소두라고 하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얼굴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여 줍니다.
율무
율무는 신체의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고, 찬성질로 열을 내려줍니다. 그리하여 피부의 화농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꿀
꿀은 비장과 위장을 보호하고 독을 풀어주며 내장을 부드럽고 윤택하게 해 줘서 피부의 저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사과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를 윤택하게 해 줍니다.
토마토
매일 한 컵의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규칙적으로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은 기미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비타민 C의 창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피부에서 티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하고 멜라닌의 형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피부를 희고 부드럽게 하고 검은 반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레몬
레몬에는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몬주스 100g에는 50mg의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칼슘, 인, 철 및 비타민 B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몬 주스를 정기적으로 마시면 피부를 하얗고 부드럽게 하고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얼굴의 색소 반점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죽상 동맥 경화증을 예방 및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근
생당근을 으깨서 즙을 짜서 아침저녁으로 세안 후 얼굴에 생즙을 발라줍니다. 또는 기미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 당근 주스를 매일 한 잔씩 마셔도 좋습니다. 당근에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할 수 있는 프로비타민 A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A는 피부를 촉촉하고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거친 피부와 기미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오이
현대 과학 연구에 따르면 오이는 칼륨이 풍부하고 일정량의 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B1, 비타민 B2, 탄수화물, 단백질, 인, 철 및 기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이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기미를 없애고 피부를 희게 할 수 있습니다.
기미에 좋은 천연팩
레몬즙
레몬즙 2~3 티스푼을 손끝으로 기미에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8~10분 동안 그대로 둡니다. 더 나은 결과를 얻으려면 이것을 하루에 두 번 반복하시면 됩니다.
아몬드 오일
아몬드 오일은 비타민 A와 비타민 E가 풍부하여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색소 침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몬드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려 손가락으로 얼굴에 오일을 마사지하고 1시간 정도 또는 피부가 오일을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 방치한 후 미온수로 헹구어 냅니다.
알로에베라
알로에 베라에는 알로에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색소 침착을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신선한 알로에 베라 젤을 얼굴 전체에 도포하고 15분간 방치한 후 미온수로 씻어냅니다.
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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